‘고객의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는 브랜드 기업.’

박건현 신세계대표이사(사진)의 올해 경영방침이다. 2009년 12월 취임한 그는 백화점 마케팅 및 영업 전문가다. 주요 신규점포 출점을 진두지휘해 야전사령관으로도 불린다.

박 대표는 ‘고객 제일, 행복 경영’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 그는 “100원어치의 물건을 사면서 200원어치의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 가치를 존중하라”고 강조한다. 고객들이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스마일 서비스 캠페인도 도입했다. 스마일 조회, 스마일 아카데미, 스마일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박 대표는 “고객들을 맞이할 때 ‘참 얼굴 표정들이 좋다’ ‘참 기분이 좋다’ 이런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행복 경영을 위해선 “다 함께, 신나게, 멋지게 일하자”고 강조한다. 그는 “조직원이 똑같은 목표와 생각을 갖고 마음을 합쳐 신나게 일하면 결과는 멋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직원들과 소통하는 열린 경영을 펼치고 있다. 누구나 대표 사무실 문을 두드릴 수 있고, 친한 선후배 만남 같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또 현장이나 사무실에서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박 대표는 신세계백화점이 대한민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점포별로 고객 및 상권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점포망을 확장하고, 신성장 사업인 온라인몰 사업도 강화해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매출 확대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아! 이것이 바로 백화점이구나!’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 백화점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