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월드와이드(대표 안건희)는 지난 23일 폐막한 세계 최대 광고축제 ‘칸 라이언즈 국제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칸 국제광고제) 개막식(17일)과 폐막식(23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칸 국제광고제에서 개막식·폐막식 특별만찬(갈라)의 기획 및 진행을 담당했다. 파티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갈라에서 이노션은 국내 기업 최초로 후원을 맡았다. 20일에는 창립 이래 처음으로 이 광고제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선 현대자동차 ‘벨로스터’의 미국 론칭 캠페인인 ‘리 제너레이션 뮤직 프로젝트’를 두고 음악과 영화 등을 통한 문화캠페인을 분석하는 자리를 가졌으며, 토론자로는 세계적인 음악 프로듀서 마크 론슨과 닉 데이비지 등이 참여했다. 같은 날 오후엔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으로 비치클럽 콘서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노션은 또 이번 광고제에서 동상 5개를 수상하며 창립 7년 만에 처음으로 칸 광고제 본상을 받았다. 리 제너레이션 뮤직 프로젝트에선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효과적인 마케팅 메시지를 전달한 광고에 수여하는 ‘브랜디드 콘텐트&엔터테인먼트 부문’을 수상했다. 현대자동차 아제라(국내 모델명 그랜저) 인쇄광고, 홈플러스와 굿네이버스가 손을 잡고 기획한 ‘러브파킹 캠페인’ 등으로도 상을 받았다.

올해로 59회를 맞은 칸 국제광고제에는 3만5000여개의 광고작품이 출품됐고, 1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참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노션은 전 세계 15개 법인에서 모인 50여명의 인력으로 갈라와 세미나, 비치콘서트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