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막염으로 시작하는 베체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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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체트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증상과 합병증이 다양하다. 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구강궤양으로,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입 주변 혹은 입 속에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일시적인 구강궤양과 다른 베체트병
보통 구강궤양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면 베체트병으로 인한 구강궤양의 경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다른 부위로 염증이 전이된다.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베체트병의 경우 입 속 궤양의 증상으로 시작해 시간이 흐를수록 성기궤양, 피부결절, 안구 이상증세 등으로 서서히 번져간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안구는 물론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소화기계까지 침투해 후유증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베체트병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위장관 출혈이나 정맥증후군, 대동맥의 역류, 패혈증, 무혈성 괴사와 같은 2차, 3차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합병증이 발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은 1년에서 2년이 넘어가도록 베체트병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혹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서서히 합병증이 시작될 수 있다.
◆가장 흔한 베체트병의 합병증은 포도막염
가장 빨리 발생하는 합병증은 주로 안구에서 발생하는데, 포도막염이 대표적이다. 포도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 중 하나인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으로, 시력저하나 날파리증, 안구통증과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포도막염은 베체트병의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포도막염이 시작됐다는 것 자체가 베체트병의 진행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베체트병의 초기증상이 발견됐을 때 바로 전문가와 상담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베체트병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합병증을 유발해 장시간 고통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양방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한방에서는 면역력 증강을 위한 침, 뜸, 탕 등의 각종 처방이 이뤄진다”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한방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후에도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을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해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일시적인 구강궤양과 다른 베체트병
보통 구강궤양의 증상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반면 베체트병으로 인한 구강궤양의 경우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다른 부위로 염증이 전이된다.
김영진 내미지한의원 원장은 “베체트병의 경우 입 속 궤양의 증상으로 시작해 시간이 흐를수록 성기궤양, 피부결절, 안구 이상증세 등으로 서서히 번져간다”며 “증상이 심해지면 염증이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합병증을 유발하면서 안구는 물론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소화기계까지 침투해 후유증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베체트병은 여러가지 합병증을 초래하는데, 위장관 출혈이나 정맥증후군, 대동맥의 역류, 패혈증, 무혈성 괴사와 같은 2차, 3차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합병증이 발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은 1년에서 2년이 넘어가도록 베체트병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혹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서서히 합병증이 시작될 수 있다.
◆가장 흔한 베체트병의 합병증은 포도막염
가장 빨리 발생하는 합병증은 주로 안구에서 발생하는데, 포도막염이 대표적이다. 포도막염은 눈을 감싸고 있는 조직 중 하나인 포도막에 염증이 발생되는 것으로, 시력저하나 날파리증, 안구통증과 충혈, 눈물 흘림, 눈부심 등 다양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포도막염은 베체트병의 합병증 중에서도 가장 흔하게 발생하기 때문에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 포도막염이 시작됐다는 것 자체가 베체트병의 진행을 알리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베체트병의 초기증상이 발견됐을 때 바로 전문가와 상담해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들은 베체트병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위험한 질병은 아니지만 합병증을 유발해 장시간 고통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반드시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양방의 경우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한방에서는 면역력 증강을 위한 침, 뜸, 탕 등의 각종 처방이 이뤄진다”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한방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후에도 식습관이나 생활습관 등을 저칼로리, 저지방으로 바꾸는 노력을 계속해야 재발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