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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남중국해 관할 싼사시 설립…영토 분쟁 중인 난사ㆍ쓰사ㆍ중사군도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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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필리핀 등 주변국 반발
    中, 남중국해 관할 싼사시 설립…영토 분쟁 중인 난사ㆍ쓰사ㆍ중사군도 통합
    중국이 주변국과 영토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 새로운 시(市)를 설립, 국가 행정구역에 편입했다.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22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분쟁 지역인 난사(南沙)·쓰사(西沙)·중사(中沙)군도를 통합 관할하는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기로 했다. 싼사시 정부는 쓰사군도에 있는 융싱다오(永興島)에 둘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이들 섬에 하이난(海南)성 소속의 사무처를 두고 관리해왔으나 영유권을 분명히 하기 위해 이 지역을 통합 관리하는 시 정부를 만들기로 했다. 민정부 대변인은 “싼사시 설립으로 3곳의 군도에 속한 섬, 암초, 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조치는 남중국해 해양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이들 섬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해왔지만 쓰사군도를 놓고 베트남과, 난사군도를 놓고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과 영토분쟁을 벌여왔다. 두지펑 사회과학원 동남아담당 연구위원은 “시 정부 설립은 베트남의 해양법에 대응하는 것 외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이들 섬에 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국회는 지난 21일 쓰사군도와 난사군도를 포함한 해역이 자국의 주권 관할 범위라고 규정한 해양법을 통과시켜 중국을 자극했다.

    중국은 즉시 주중 베트남대사를 불러 주권 침해라고 항의했으나 베트남은 이날 “중국의 주장은 온당치 못하다”고 반박했다. 중국은 또 필리핀과 난사군도에 있는 황옌다오(黃巖島·스카버러섬) 영유권을 놓고 두 달여간 군사적 대치를 하는 등 마찰을 빚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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