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잘 나가던 카라, 공연 못해 '울상' … 이벤트 회사 파산 탓
일본의 케이팝(K-POP) 공연을 개최하는 이벤트 회사가 파산하면서 걸그룹 '카라'에도 불똥이 튀었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시의 이벤트 회사인 인피니재팬이 최근 파산 신청 절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30일부터 이틀간 효고 현 도요오카 시의 현립 다지마돔에서 카라, 초신성 등이 참가하는 공연을 열 예정이었지만 파산으로 공연을 취소했다.

입장권 판매량이 예상을 밑돌아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됐고 환불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이 회사는 채무 초과 상태에 빠졌지만 부채 총액이 얼마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인피니재팬측 변호사들은 지난 21일 회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오사카지방재판소에 파산 신청을 할 예정이지만 신청 비용조차 마련하지 못해 7월 중순에나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인피니재팬에 남은 재산이 거의 없어 입장권 환불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