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한국) 리웨이 친(중국) 조엘 마로시(스위스) 클래스 군나르손(스웨덴) 등 아시아와 유럽의 정상급 남성 첼리스트 4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2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24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열리는 송영훈의 ‘4첼리스트’ 공연에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공연에서 이들은 피아졸라의 탱고, 라벨의 볼레로 등 정통 클래식과 영화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첼로곡으로 선보일 예정. 아스토르 피아졸라 밴드의 피아니스트이자 세계적 탱고 음악가인 파블로 징어가 편곡을 맡았다. 송영훈은 “묵직함과 가벼움 사이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첼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유수 오케스트라와 꾸준히 협연을 펼쳐온 송영훈은 최근 요미우리 도쿄심포니와 협연으로 일본 사토리홀 데뷔를 마쳤다. 작년에는 일본 마르타 아르헤리치 페스티벌과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4만~10만원. (02)580-1300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