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대학생 학자금 대출 금리가 현재 연 3.9%에서 최저 연 1.5%로 낮아진다. 일반 대학생도 신규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고, 고금리 전환대출은 재학상과 함께 휴학생도 신청이 가능해진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연대은행 ‘함께 만드는 세상’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대학생 학자금 부채상환 지원 사업을 이 같이 개선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학 재학생만 가능했던 고금리 전환대출 대상이 대학 휴학생까지 확대됐다. 신규 학자금 대출 대상도 기존에 전환 대출을 받은 사람 외에 일반 대학생도 포함됐다.

대출 금리는 기존 연 3.9%에서 3.0%로 인하된다. 또 대출 원리금을 성실하게 상환할 경우 이자납부 총액의 50%를 돌려주기로 해 원리금을 잘 갚을 경우 대출금리가 1.5%로 낮아지게 된다.

대출 한도도 전환대출과 신규 학자금대출 금액을 각각 500만원 한도로 했던 것에서 대출받는 학생이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선택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전환대출 대상 상품도 기존에는 저축은행 및 대부업체 대출로 제한했으나 앞으로는 대출금리가 연 20% 이상인 상품은 모두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9일부터 31일까지로 사회연대은행 콜센터(1588-4413)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liscc.bss.or.kr)를 통해 상담 및 신청할 수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