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이건창호, 한옥에 딱 맞는 '한식 시스템 창호'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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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틀의 무한 진화
이건창호(사장 안기명)는 70여종이 넘는 에너지 고효율 신제품을 확보하며 ‘창호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
전체 신제품 가운데 1~2등급 수준의 제품이 약 60%에 달해 창호 등급제 시행으로 ‘이건창호=고품질’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 염화비닐수지(PVC), 목재 및 알루미늄 복합 제품 등 소재별 주력 제품에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사양의 유리를 결합함으로써 가격대와 등급이 다른 제품군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옥 건축물에 적합한 국내 유일의 한식 시스템 창호를 개발, 한국적인 디자인에 유럽식 시스템 창호의 기능성을 접목하는 식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식창의 용자살, 완자살 일부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창문 중심부의 아래쪽에 배치함으로써 천장이 높아 보이게 했다. 한식창 고유의 길고 좁은 폭을 살리기 위해 목재를 최대한 슬림하게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기능성 유리의 성능과 품질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노력도 배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 기능성 유리 전문기업인 미국의 카디날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이건창호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은, 인듐 등 기능성 금속 성분으로 얇은 막을 이중·삼중으로 코팅한 로이·인듐 코팅 유리를 자사 제품에 사용한다. 이 유리를 쓰면 일반 판유리 대비 건물의 에너지 손실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획기적인 기능성 유리를 통해 국내 건축용 유리시장 수준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다양한 고효율 제품 가운데서도 이건창호의 ‘AWS 시리즈’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일 슈코사(社)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AWS 시리즈는 최대 1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스틸 소재로 제작됐다. 또 단열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52㎜의 삼중 유리까지 적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창호 제품의 단열라인을 보강해 기존 제품보다 단열성을 20% 이상 높인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AWS 시리즈는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두루 고려해 외부에 부착된 경첩과 창문 손잡이 키박스를 프레임 속에 내장했다”며 “AWS 시리즈를 선택하면 ‘세련미’는 덤”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전체 신제품 가운데 1~2등급 수준의 제품이 약 60%에 달해 창호 등급제 시행으로 ‘이건창호=고품질’ 이미지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알루미늄, 염화비닐수지(PVC), 목재 및 알루미늄 복합 제품 등 소재별 주력 제품에서 에너지 효율 1등급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사양의 유리를 결합함으로써 가격대와 등급이 다른 제품군을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옥 건축물에 적합한 국내 유일의 한식 시스템 창호를 개발, 한국적인 디자인에 유럽식 시스템 창호의 기능성을 접목하는 식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식창의 용자살, 완자살 일부를 디자인 요소로 활용해 창문 중심부의 아래쪽에 배치함으로써 천장이 높아 보이게 했다. 한식창 고유의 길고 좁은 폭을 살리기 위해 목재를 최대한 슬림하게 표현한 것도 특징이다.
기능성 유리의 성능과 품질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려는 노력도 배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 기능성 유리 전문기업인 미국의 카디날과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 제휴를 통해 이건창호는 건축용 판유리 표면에 은, 인듐 등 기능성 금속 성분으로 얇은 막을 이중·삼중으로 코팅한 로이·인듐 코팅 유리를 자사 제품에 사용한다. 이 유리를 쓰면 일반 판유리 대비 건물의 에너지 손실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획기적인 기능성 유리를 통해 국내 건축용 유리시장 수준이 한 단계 더 올라갈 것”이라며 “다양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는 다양한 고효율 제품 가운데서도 이건창호의 ‘AWS 시리즈’에 주목하고 있다. 이 회사가 독일 슈코사(社)와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에 선보인 AWS 시리즈는 최대 16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특수 스틸 소재로 제작됐다. 또 단열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52㎜의 삼중 유리까지 적용할 수 있다. 알루미늄 창호 제품의 단열라인을 보강해 기존 제품보다 단열성을 20% 이상 높인 것도 좋은 평가를 받는다.
회사 관계자는 “AWS 시리즈는 디자인적인 요소까지 두루 고려해 외부에 부착된 경첩과 창문 손잡이 키박스를 프레임 속에 내장했다”며 “AWS 시리즈를 선택하면 ‘세련미’는 덤”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