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은행예금 보장 추진…IMF 구제금융 재원 4560억弗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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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은 18일(현지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에서 개막한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G20 회원국 관계자에게서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선언문 초안에는 G20 회원국 가운데 유럽 정상들이 지역의 통합과 안정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의 ‘은행 동맹(Banking Union)’ 구축을 위한 선언문이 타결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동맹은 은행의 부실 책임을 유로존 국가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유로존 은행의 자금 유출입과 예금보장, 유동성 위험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이 은행 동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 모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EU 당사국이 처절하게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구제금융 재원 규모는 456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오후 회원국들이 위기 대응 자금으로 총 4560억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IMF의 목표액인 50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4월 ‘워싱턴 합의’ 때보다는 260억달러 더 많은 것이다.
국가별 자금 출연 규모는 일본이 600억달러로 가장 많고 독일(547억달러) 중국(430억달러) 프랑스(414억달러) 이탈리아(310억달러) 스페인(196억달러) 네덜란드(180억달러) 한국·사우디아라비아·영국(각 15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G20 회원국 관계자에게서 입수한 공동선언문 초안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선언문 초안에는 G20 회원국 가운데 유럽 정상들이 지역의 통합과 안정을 보호하고 금융시장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유로존의 ‘은행 동맹(Banking Union)’ 구축을 위한 선언문이 타결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동맹은 은행의 부실 책임을 유로존 국가가 공동으로 부담하고, 유로존 은행의 자금 유출입과 예금보장, 유동성 위험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날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등이 은행 동맹을 지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우리 모두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해 어떤 조치를 해야 할지 논의할 때”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EU 당사국이 처절하게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상회의에서 논의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구제금융 재원 규모는 456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오후 회원국들이 위기 대응 자금으로 총 4560억달러를 출연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IMF의 목표액인 50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지난 4월 ‘워싱턴 합의’ 때보다는 260억달러 더 많은 것이다.
국가별 자금 출연 규모는 일본이 600억달러로 가장 많고 독일(547억달러) 중국(430억달러) 프랑스(414억달러) 이탈리아(310억달러) 스페인(196억달러) 네덜란드(180억달러) 한국·사우디아라비아·영국(각 150억달러)이 뒤를 이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