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그리스 총선을 시작으로 하반기 금융시장을 좌우할 정책 이벤트들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한경닷컴은 이달 20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재정위기에 따른 요동치는 세계 금융시장을 진단하고 올 하반기 외환시장을 예측하는 '2012년 하반기 주가·환율 대전망' 세미나를 서울 종로구 운니동 래미안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신성호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주식시장의 불안이 근본적으로 해소되려면 국제불균형이 해소돼야 한다"며 "1980~1990년대의 비슷한 경험으로 볼 때 국가간 양보와 정책공조화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중에는 미국과 유럽에서 정책회의 결과들이 쏟아자기 때문이다. 주중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18~1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19~20일), 유럽중앙은행(ECB) 정례회의(21일), 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 4개국 정상회담,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이상 22일), EU 정상회담(28일) 등이 예정돼 있다.

신 본부장은 "올해 주가상승 종목은 최종소비자의 선호도가 높고 국제경쟁력이 뛰어난 업체가 될 것"이라며 "반면 일반상품 종목들의 경우 주가 폭락 이러한 점에서 보면 경기가 구조적으로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매기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최고의 증시·외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을 점검하고 내년도 기업 경영과 투자계획 수립에 가장 필요한 변수들인 금리와 주가, 환율을 점검해볼 예정이다.

총 세 꼭지로 나눠진 세미나는 매 순서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으로 진행된다.

거시경제 전문가인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세미나의 첫 번째 순서인 '세계경제와 국제 금융시장 전망' 강연을 맡아 전반적인 세계경제 시장의 변수와 현상을 해석할 관점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신 본부장은 '대내외 증시 전망'을, 이진우 NH투자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외환시장 전망'을 각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투자자는 누구나 한경닷컴 사이트(http://www.hankyung.com/board/view.php?id=jaetech_bell&ch=ft&no=189)에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5000원(교재 포함)이며 자세한 문의는 한경닷컴(02-3277-9977)에서 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