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G20회의 개막…유로존 지원책 집중 논의
이날 오후 로스 카보스 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 G20회의는 그리스 총선결과로 유로존의 재정위기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가운데 유로존 재정위기를 타개할 해법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막식에 이어 각국 정상들은 '강하고, 지속가능한, 균형있는 성장을 위한 글로벌 경제와 체계'를 주제로 위기에 놓인 세계 경제를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선 그간 각 국의 경제·금융정책을 돌아보고, 향후 지구촌 경제를 전망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 유럽발 재정위기가 글로벌 경제에 줄 영향을 진단하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이행 계획도 회의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둘째날인 19일에는 글로벌 최대 현안인 유로존 위기 타개책을 찾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치러진 그리스 총선에서 '구제금융 조건이행'을 약속한 신민당이 1당을 차지해 유로존 이탈 불안감이 일단 해소된 것을 계기로 국제통화기금(IMF) 재정확충 문제 등 유로존을 안정화할 지원책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유로존 위기의 당사자인 유럽 회원국들과 미국·중국·러시아 등의 견해차가 좁혀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유로존 국가들은 실질적인 지원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원국들은 그간 지원 수위와 참여 범위를 놓고 상반된 견해를 노출해 왔다.
회의 결과물은 폐막에 앞서 발표되는 '로스 카보스' 선언에 담긴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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