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장소 따라 모바일로 맞춤형 혜택 제공…"신개념 OK캐쉬백 곧 나온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마일리지 마케팅 선구자 - 문종훈 SK M&C 대표
한·중·일 '마일리지' 연결…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
한·중·일 '마일리지' 연결…글로벌 프로젝트도 추진
“모바일을 기반으로 ‘진화한 OK캐쉬백’을 선보이고 글로벌 제휴 사업에도 주력할 생각입니다.”
올해 초 SK마케팅앤컴퍼니(SK M&C) 대표이사를 맡은 문종훈 사장(53·사진)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마일리지 서비스 시장에서 SK M&C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SK M&C는 OK캐쉬백 사업과 광고기획, 기프티콘, 위치기반서비스(LBS), 리서치, 마케팅컨설팅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문 사장은 “OK캐쉬백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을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직 시험단계이지만 올해 안에 완성된 형태의 OK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BS를 활용해 소비자가 있는 위치에 걸맞은 OK캐쉬백 혜택을 안내해주는 ‘OK캐쉬콘’, 가맹점에는 마케팅 효과를 제고하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정보 수집을 도와주는 ‘OK마이샵’ 등의 서비스를 시행 중인 것도 이런 전략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서 ‘마일리지 마케팅’을 시도한 첫 기획자로 꼽힌다. 문 사장은 “1997년 SK에너지에서 시스템마케팅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SK엔크린 보너스카드를 기획했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엔 ‘소비자가 쓴 만큼 혜택을 준다’는 개념이 없었다”며 “거기서 발전한 OK캐쉬백 서비스를 1999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SK M&C 설립 때 마케팅솔루션BU장(전무)을 맡았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마일리지 서비스 시장에서 OK캐쉬백과 함께 특화 전략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문 대표는 “기존 대형 브랜드 제휴 중심에서 소호(소규모 사업자) 매장 등 작은 업체와 제휴해 보다 유연한 마일리지 활용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 사장은 “중국 시장에는 직접 진출도 검토 중”이라며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일본 최대 통합마일리지 사업자인 CCC(컬처 컨벤션 클럽), 중국 핀포인트 현지법인과 제휴했다. 외국에 나간 국내 이용자나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도 OK캐쉬백을 활용해 자유롭게 마일리지를 적립·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OK캐쉬백을 운영하는 기업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SK M&C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문 사장은 이에 대해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SK M&C는 생활 수준 향상을 원하는 소비자와 마케팅 수준을 높이려는 사업자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광고기획 분야와 관련해 문 사장은 “상품 및 서비스의 이름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 광고, 캠페인, 마케팅 전략까지 제시하는 통합적이고 획기적인 광고회사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라며 “한편으로는 뉴미디어 환경에 맞춰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광고를 많이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M&C는 지난해 6500억원이던 매출을 2015년까지 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올해 초 SK마케팅앤컴퍼니(SK M&C) 대표이사를 맡은 문종훈 사장(53·사진)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 마일리지 서비스 시장에서 SK M&C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SK M&C는 OK캐쉬백 사업과 광고기획, 기프티콘, 위치기반서비스(LBS), 리서치, 마케팅컨설팅 등의 사업을 운영하는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문 사장은 “OK캐쉬백을 바탕으로 다른 사업을 접목한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라며 “아직 시험단계이지만 올해 안에 완성된 형태의 OK캐쉬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BS를 활용해 소비자가 있는 위치에 걸맞은 OK캐쉬백 혜택을 안내해주는 ‘OK캐쉬콘’, 가맹점에는 마케팅 효과를 제고하고 소비자에게는 편리한 정보 수집을 도와주는 ‘OK마이샵’ 등의 서비스를 시행 중인 것도 이런 전략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서 ‘마일리지 마케팅’을 시도한 첫 기획자로 꼽힌다. 문 사장은 “1997년 SK에너지에서 시스템마케팅팀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SK엔크린 보너스카드를 기획했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엔 ‘소비자가 쓴 만큼 혜택을 준다’는 개념이 없었다”며 “거기서 발전한 OK캐쉬백 서비스를 1999년 선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SK M&C 설립 때 마케팅솔루션BU장(전무)을 맡았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국내 마일리지 서비스 시장에서 OK캐쉬백과 함께 특화 전략으로 가맹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문 대표는 “기존 대형 브랜드 제휴 중심에서 소호(소규모 사업자) 매장 등 작은 업체와 제휴해 보다 유연한 마일리지 활용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문 사장은 “중국 시장에는 직접 진출도 검토 중”이라며 “SK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해외 프로젝트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일본 최대 통합마일리지 사업자인 CCC(컬처 컨벤션 클럽), 중국 핀포인트 현지법인과 제휴했다. 외국에 나간 국내 이용자나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들도 OK캐쉬백을 활용해 자유롭게 마일리지를 적립·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OK캐쉬백을 운영하는 기업이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SK M&C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문 사장은 이에 대해 “기업을 주요 고객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며 “SK M&C는 생활 수준 향상을 원하는 소비자와 마케팅 수준을 높이려는 사업자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광고기획 분야와 관련해 문 사장은 “상품 및 서비스의 이름을 붙이는 것부터 시작해 광고, 캠페인, 마케팅 전략까지 제시하는 통합적이고 획기적인 광고회사 모델을 구축해 나가는 중”이라며 “한편으로는 뉴미디어 환경에 맞춰 소비자와 생산자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광고를 많이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M&C는 지난해 6500억원이던 매출을 2015년까지 1조400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