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이 개발한 거품치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일반의약품(OTC)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숲(사장 장태숙)은 대구테크노파크 한방산업지원센터 의약외품실과 공동 개발한 거품치약 ‘덴트리’(사진)가 다음달 15일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고 18일 발표했다. 덴트리는 국내 특허출원은 물론 올초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과 미국 제품 안정성시험을 통과했다. 국내에서 개발한 거품치약이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휴대가 간편한 덴트리는 거품 형태의 치약으로 칫솔 없이 사용 가능하고 치아미백과 구강 건강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숲은 작년 10월 미국에서 열린 ‘2011 뉴욕뮤지컬시어터페스티벌’에 협찬사로 참가, 제품력을 알렸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 미국 시장에 10만개를 수출할 계획이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