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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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 등 총 5개의 상을 휩쓸었다.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는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전이다. 디자이너들에게는 ‘꿈의 대전’으로 통한다.
올해는 최근 세계적 디자인트렌드인 서비스디자인 부문을 신설해 제품, 환경ㆍ실내, 포장, 텍스타일·패션, 시각, 디지털미디어컨텐츠, 공예·주얼리디자인 등 총 8개 부문에서 디자인 경연을 펼쳤다.
영남대 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석사1기 심정민(36)씨와 2011년 2월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디지털콘텐츠전문제작사 대표로 활동 중인 이동수(35)씨가 ‘라온아띠 문화콘텐츠 기능성게임 디자인 제안’으로 디지털미디어·콘텐츠디자인 부문 1등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라온아띠’(‘즐거운 친구’라는 뜻의 순 우리말)는 영남대가 문화체육관광부 및 경북도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온라인 플랫폼 기반 ‘문화콘텐츠교육 기능성게임’. 불국사와 석굴암, 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의 전통문화유산과 지자체 캐릭터를 콘텐츠로 활용하고, 기능성게임의 순기능인 오락적 요소와 교육, 관광, 홍보를 접목했다.
초·중등 학생들은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문화유산 및 문화콘텐츠에 지속적 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영남대 대학원 디자인전공 박사3기 이세진(32)씨와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석사3기 배재민(27)씨도 ‘에너지관리공단 탄소중립 프로그램 참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디지털콘텐츠디자인 부문에서 입선했다.
시각디자인 부문에서도 영남대의 쾌거는 이어졌다.
대학원 디자인전공 박사1기 현은정(25)씨와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석사4기 진애라(30)씨가 빗자루와 책을 합성, 독서장려 의미를 담은 디자인 ‘마음청소’로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했으며, 디자인미술대학 학부 3학년 정우열(23)씨와 2학년 성효주(20)씨는 ‘테크 산소가득표백 광고’로 특선을 수상했다.
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전공 석사2기 이승진(28)씨와 석사1기 구수민(23)씨는 소방안전포스터 ‘危機一발’(위기일발)로 입선을 각각 차지했다.
특히 지식경제부 장관상 수상자인 이동수(35)씨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상 수상자 현은정(25)씨는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가 인증하는 3년 연속 이상의 수상경력으로 추천작가에 각각 위촉됐다.
한편 제47회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시상식은 10월 말 개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2012디자인코리아’ 행사시 통합디자인전시회로 열릴 예정이다.
경산=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