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7일 추성훈의 트위터에 한 일본인이 “아키야마 씨, 다케시마는 일본, 한국 중 어느 나라의 영토라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남겼다.
이에 대해 추성훈은 “어려운 문제네요. 개인적으로는 원래 누구의 것도 아니니까 우리 모두의 것이지 않을까요?”라고 조심스럽게 생각을 전했다.
재일교포 4세 추성훈은 앞서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 유도선수로 활약한 바 있지만, 2001년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뜻에 따라 일본으로 귀화했다. 재일교포 3세의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에게 이번 독도 질문은 분명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추성훈에게 독도 질문은 대답을 해도 욕먹고 대답을 안 해도 욕먹는 질문이네”, “잘 대처한건 맞는데 그래도 한국인으로서 ‘우리 모두의 것’이란 말이 씁쓸하다”,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인데 무슨 모두의 것?”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추성훈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2’에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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