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에서 무슬림형제단의 모하메드 모르시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역임했던 아흐마드 샤피크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슬림형제단이 18일 새벽(현지시간) 전국 1만3000개 이상 투표소의 80% 이상에서 자체 집계해 발표한 개표 결과에 따르면 모르시는 52.5%의 득표를 기록한 반면 샤피크는 47.5%를 득표했다.

무슬림형제단 관계자는 모르시가 지금까지 개표된 2000만 표 가운데 1050여만 표를 획득했으며, 샤피크는 950만 표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실시된 1차 대선에서 이런 부분 개표 결과는 대체적으로 정확했다.

샤피크 캠프는 모르시 후보의 초반 리드에도 불구하고 최종 개표가 끝나면 전세를 뒤집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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