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을 지지하는 신민당이 1위에 등극함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에 안도랠리가 형성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렉시트(Grexit,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진정될 경우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1차적으로 조선과 은행 업종을 꼽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그리스 2차 총선 결과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는 가장 우호적인 시나리오로 귀결됐다"며 "이를 통해 국내 증시는 지난 5월 7일 그리스 1차 총선 이후 부진을 만회하는 정상화 국면(120일 이동평균선인 1950선)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1차적으로는 유럽 이슈로 인한 디스카운트가 극심했던 조선과 은행 업종의 반등이 강화될 것"이라며 "2차적으로 상품가격 반등 시에는 화학 정유 철강 등 소재 업종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