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 '백설 타가토스(tagatose)'가 한국식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술진보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식품과학회는 국내 식품과학의 수준을 발전시키기 위해 학술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식품 학회로 1968년 창립됐다. CJ제일제당 소재연구개발센터는 지난 13~15일 열린 2012년 한국식품과학회 학회상 시상식에서 뛰어난 기술력으로 국내 식품과학 기술 진보에 이바지한 단체에 주어지는 기술진보상을 받았다.

타가토스 연구팀은 설탕과 비슷한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타가토스의 기능성 및 효소공법을 활용해 타가토스 상용화에 성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게 CJ 측의 설명이다.

타가토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인정 받은 감미료 타입의 건강기능식품이다. 음료수에 설탕 대신 타 먹으면 단 맛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준다. 칼로리는 1.5kcal/g으로 설탕의 3분의1 수준이며, 혈당지수(Glycemic Index,GI)는 3으로 설탕의 5%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2월 B2B(기업간 거래)용으로 타가토스 대량 생산에 돌입한 데 이어 올해 4월부터 국내 주요 백화점, 이마트 일부 지점 등에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미국, 스페인, 인도 등의 식품기업에도 수출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