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대통령 결선투표, 17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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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 퇴진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역사적인 대통령선거 결선투표가 17일 종료됐다.
결선 투표 이틀째인 이날 전국의 투표 마감 시간은 당초 오후 8시였으나 일부 지역의 유권자 대기 행렬과 무더위로 2시간 연장돼 오후 10시에 끝났다.
이집트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의 하템 바가토 사무총장은 "이번 결선 투표율이 올 5월23일~24일 치러진 1차 투표 때보다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수많은 부정행위를 보고 받았다" 며 "유권자에게 영향을 미치려는 두 후보 캠프의 직원들이 체포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선 결선 투표에는 이집트 최대 이슬람 조직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이 내세운 모하메드 모르시(61)와 무바라크 정권 시절 마지막 총리를 역임했던 아흐마드 샤피크(71) 등 두 명의 후보가 진출했다.
최종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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