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7일 자동차 업종에 대해 현대·기아차의 유럽 판매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유럽 자동차 수요가 전년대비 8% 감소하며 부진이 지속됐지만 현대차와 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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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소매영업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2% 증가한 3만8521대, 기아차는 29.2% 늘어난 3만678대를 기록했다"며 "등록 기준으로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7.0%, 29.8% 증가한 3만6506대와 3만137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판매 호조는 신형 i30와 CEED 등의 신차 효과와 더불어, 딜러십 개선 효과, 브랜드 인지도 개선세, 품질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으로 인한 것"이라며 "이러한 구조적인 판매 호조세는 당분간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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