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그리스 2차 총선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오후 1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0.12포인트(0.54%) 내린 1861.36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미국 중앙은행(Fed)이 추가 부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지수는 1% 이상 낙폭을 다소 확대하기도 했지만 이내 복귀, 186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재 25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0억원, 596억원 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우호적이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전체 프로그램은 200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외국인이 집중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는 전기전자 업종은 2% 이상 급락 중이다.

보험 유통 업종은 소폭 밀리고 있고 건설 은행 철강금속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장중 하락 반전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45포인트(0.52%) 떨어진 469.5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 3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이 131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