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해외 빈곤 아동을 후원하는 'SHIC 가디언'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HIC 가디언(Guardian)'은 해외 빈곤 아동과 신한금융투자 직원을 1 대 1로 맺어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직원이 1만5000원을 기부하면 '모아모아 해피' 적립금에서 1만5000원을 똑같이 기부해 매월 3만원을 해당 아동에게 지원한다. 2003년에 만들어진 '모아모아 해피'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에서 1만원 미만 자투리 금액을 모아 기부하는 제도다.

'SHIC 가디언'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된다. 에디오피아, 네팔,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등의 빈곤층 아동을 후원하는 한편 직원과 아동들은 사진과 편지를 통해 감성을 교류할 예정이다. 또 해당 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에 학교, 보건소 등 생활 인프라 사업을 후원하며, 향후 임직원 해외봉사단을 구성해 해당 국가를 직접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한금융투자 주니어 직원들로 구성된 '영리더'가 제안한 것이다. 지난 5일 참여직원 300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추가 모집도 계획 중이며, 이날 출범식 후 실질적인 기부 및 교류활동은 다음달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영리더는 이 밖에도 실로암 시각장애인 아동 경제교실, 소년소녀 가장 돕기, 1사1촌 수해방지 작업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리더 회장인 고윤광 WM사업부 대리는 "SHIC 가디언 신청이 4일만에 마감돼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