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5일 신세계에 대해 실적 회복이 더디지만 하반기 개선 기대감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세계는 전날 5월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550억원, 영업이익은 8.4% 감소한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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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둔화와 전년 동월에 높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 5월 기존점들의 매출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며 "수익성 측면에서는 매출부진, 판매마진율 하락, 신규점포 비용부담 등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민 애널리스트는 이로인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세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6월에 기존점 매출이 명품 가격인하 효과 등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고객층인 중상위 소득층의 소비심리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에 매출성장률은 소폭 성장,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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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연구원은 "하반기에 국내 소비경기 회복 및 주식과 부동산 가격의 반등이 예상되고 신세계 경기점의 리뉴얼과 식품관 오픈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판촉비 절감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신규출점한 의정부점의 매출은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까지 매출증가가 유지된다면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시점을 상당기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주가측면에서 유통산업 규제강화와 하반기 실적개선 여력 측면에서 할인점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며 "2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주가조정시 저점 분할매수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현도 기자 yhd0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