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가려던 맨유…美 증시行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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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축구 명문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당초 상장을 계획했던 싱가포르 대신 미국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아시아 자본시장이 흔들리자 뉴욕 증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10억달러(약 1조166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유럽 위기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는 5.3% 올랐다.
FT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구단의 자금 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당초 상장을 계획했던 싱가포르 대신 미국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아시아 자본시장이 흔들리자 뉴욕 증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다. 제프리스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체이스, 모건스탠리 등이 공동주관사로 선정돼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싱가포르에서 10억달러(약 1조1660억원) 규모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유럽 위기로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상장 계획을 잠정 연기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트타임스지수는 지난해 8월 이후 13%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S&P500지수는 5.3% 올랐다.
FT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미국 증시에 상장되면 구단의 자금 사정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