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7년만에 200개 돌파…평균수익률 9%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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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6월13일 오후 2시10분 보도
국내 사모펀드(PEF)가 도입 7년 만에 200개를 넘어서게 됐다. 약정금액 기준으로 총 펀드 규모는 34조원에 달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등록된 PEF는 199개다. 2~3곳의 펀드가 등록 신청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 2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33조8144억원인 펀드 규모도 이달 중 3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5년 3월 우리투자증권이 340억원 규모의 국내 첫 PEF인 마르스제1호를 내놓은 지 7년여 만이다.
PEF는 2005년 말 4조7000억원을 기록한 뒤 2009년 말 20조원, 지난해 말 3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전체 운용사(GP) 수도 130여곳에 달한다. 설립 초기에는 일부 은행과 보험사, 대형 연기금이 자금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현대중공업 포스코 NHN 등 일반 기업도 잇달아 PEF에 투자하고 있다.
PEF 도입 8년째를 맞으면서 해산 사례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현재까지 해산한 18개 펀드를 대상으로 집계한 PE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평균 내부 수익률(IRR)은 9.34%로 집계됐다.
이 중 튜브투자자문 H&Q아시아파트너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 7곳의 펀드는 15%를 넘었고 두 곳은 손실을 봤다. 수익률은 아직 글로벌 PEF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생 시장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국내 사모펀드(PEF)가 도입 7년 만에 200개를 넘어서게 됐다. 약정금액 기준으로 총 펀드 규모는 34조원에 달한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등록된 PEF는 199개다. 2~3곳의 펀드가 등록 신청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 200개를 돌파할 전망이다. 33조8144억원인 펀드 규모도 이달 중 3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05년 3월 우리투자증권이 340억원 규모의 국내 첫 PEF인 마르스제1호를 내놓은 지 7년여 만이다.
PEF는 2005년 말 4조7000억원을 기록한 뒤 2009년 말 20조원, 지난해 말 30조원을 차례로 돌파했다. 전체 운용사(GP) 수도 130여곳에 달한다. 설립 초기에는 일부 은행과 보험사, 대형 연기금이 자금을 투자했지만 지금은 현대중공업 포스코 NHN 등 일반 기업도 잇달아 PEF에 투자하고 있다.
PEF 도입 8년째를 맞으면서 해산 사례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현재까지 해산한 18개 펀드를 대상으로 집계한 PEF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평균 내부 수익률(IRR)은 9.34%로 집계됐다.
이 중 튜브투자자문 H&Q아시아파트너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 등 7곳의 펀드는 15%를 넘었고 두 곳은 손실을 봤다. 수익률은 아직 글로벌 PEF에 미치지 못하지만 신생 시장임을 감안하면 양호한 편이라는 분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