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장미란과 맞짱…런던올림픽 마케팅 전쟁 '스타트'
런던올림픽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스포츠브랜드들도 마케팅 전쟁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포츠브랜드들은 런던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한정판 제품이나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가장 치열한 브랜드는 휠라와 아디다스다.

휠라는 모델인 박태환, 손연재 선수를 내세운 ‘팀 코리아'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아디다스도 장미란, 남현희 등의 국가대표 선수들을 내세우면서 올림픽 '공식' 스폰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휠라는 대한체육회 공식 파트너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휠라는 런던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를 때 선수들이 착용하는 시상복을 비롯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기간 동안 착용하게 될 트레이닝 세트, T셔츠, 바지 등의 의류 및 신발, 모자, 가방 등 용품으로 구성된 스포츠 단복 부문(경기복 제외)을 총괄 제작해 제공한다.

'팀 코리아 위드 휠라(Team Korea with FILA)’ 올림픽 캠페인 광고를 이날 공개했다. 롯데시네마 극장과 홈페이지와 SNS 등의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손연재, 장미란과 맞짱…런던올림픽 마케팅 전쟁 '스타트'
아디다스는 런던 올림픽 대회의 공식 스포츠웨어 파트너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아디다스는 영국을 포함한 전세계 11개 국가의 올림픽위원회와 이에 속한 3000명의 선수를 지원한다. 자원봉사자, 성화봉송주자까지 지원해 약 8만5000명에게 100만벌의 의류를 제공한다. 아디다스코리아는 유도와 역도, 펜싱, 양궁, 핸드볼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아디다스는 이날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올림픽 대표 선수단의 결단식 행사를 대규모로 가졌다. 지온 암스트롱 아디다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물론이고 장미란 사재혁 (이상 역도) 기보배 오진혁 (이상 양궁) 김재범 황예슬 (이상 유도) 남현희 구본길 (이상 펜싱) 박중규 주희 (이상 핸드볼) 등이 참석했다.

장미란 선수는 이 자리에서 "항상 올림픽 때마다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응원해주신다. 마음과 염원을 담아주셔서 큰 힘이 된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든지, 생각대로 되지 않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스포츠 브랜드 화승 케이스위스는 런던 올림픽을 기념해 ‘올림픽 플래시(Olympic Flash)’ 라인 슈즈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슈즈느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케이스위스의 고유한 헤리티지를 대표하는 ‘클래식’과 ‘SI-17’ 제품으로 구성됐다. 2012년 올림픽 개최국인 영국의 감성과 올림픽 오륜기를 모티브로 컬러를 믹스 매치했다.

손연재, 장미란과 맞짱…런던올림픽 마케팅 전쟁 '스타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는 런던올림픽 기념 스니커즈 ‘런던 팩’ 시리즈를 내놨으며 르꼬끄 골프는 올림픽 참여국의 국기를 모티브로 한 ‘국기 모티브 캡슐 컬렉션’(이하 국기 컬렉션)을 한정판으로 판매중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들은 일찌감치 시동을 걸었다. 푸마는 지난 1일 런던에서 자메이카 육상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나이키는 지난 2월 미국 뉴욕에서 올해 런던 올림픽을 겨냥해 초경량 육상화를 공개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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