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 "친구 믿고 투자했는데 전화 안 받더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배우 차인표가 투자 실패담을 털어놨다.
차인표는 13일 공개된 자산운용사 광고의 뒷이야기를 인터뷰 하던 도중 "나도 친구의 말을 듣고 투자한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는 전화를 안 받더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차인표는 7년 전 유행했던 '분노' 시리즈가 3편의 광고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2편은 2005년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일부를 편집한 장면이고 1편은 2010년 드라마 '대물'의 장면을 넣었다. 차인표 특유의 진지함과 과격함으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에도 드라마 속 차인표의 분노 상황에 맞도록 카피를 넣었다.
'결혼 10주년 선물,큐빅을 다이아라고 속여야하는 이 남자의 분노…',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시래기한다발도 못사고 돌아와 '시래기들아'를 외쳐대는 이 남자의 분노…', '친구 이정현씨의말만믿고 묻지마 투자했다가…' 등으로 구성됐다.
차인표는 "(광고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화내는 장면이 광고에 쓰일수 있을까를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광고는 웃기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7년 전 드라마가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더 분노할 걸 그랬다"며 재치있는 답변도 덧붙였다.
3개의 광고 중 공감이 가는 광고로는 '본노의 질주'편을 꼽았다. 전화를 받지 않는 상대를 찾으면서 갯벌에 누워있는 장면이다. 그는 "역동적인 모습인데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며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 말했다.
광고주측은 "투자상품의 '인지도' 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분노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주목을 끌기 위해 '웃음·패러디' 코드를 도입하되 어려운 경제사정에 하루하루가 힘겨운 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위로해 줄 수 있도록 전반부 카피가 짰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인표는 모델료와 광고주와 함께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공동기부했다. 광고주인 삼성자산운용은 추가로 3억원 규모의 기부 펀드를 KODEX 모델포트폴리오로 6개월 간 운용해 12월에 운용 수익금 전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가수 션이 홍보대사로 있는 푸르메재단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하루 1만원씩 1년 365만원 기부)을 전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차인표는 13일 공개된 자산운용사 광고의 뒷이야기를 인터뷰 하던 도중 "나도 친구의 말을 듣고 투자한 적이 있었다"며 "나중에는 전화를 안 받더라"고 깜짝 발언을 했다.
차인표는 7년 전 유행했던 '분노' 시리즈가 3편의 광고로 방영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2편은 2005년 SBS 드라마 '홍콩 익스프레스'의 일부를 편집한 장면이고 1편은 2010년 드라마 '대물'의 장면을 넣었다. 차인표 특유의 진지함과 과격함으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광고에도 드라마 속 차인표의 분노 상황에 맞도록 카피를 넣었다.
'결혼 10주년 선물,큐빅을 다이아라고 속여야하는 이 남자의 분노…', '얇아진 주머니 사정에시래기한다발도 못사고 돌아와 '시래기들아'를 외쳐대는 이 남자의 분노…', '친구 이정현씨의말만믿고 묻지마 투자했다가…' 등으로 구성됐다.
차인표는 "(광고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에는)화내는 장면이 광고에 쓰일수 있을까를 의아하게 생각했다"며 "광고는 웃기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7년 전 드라마가 이렇게 될줄 알았으면 더 분노할 걸 그랬다"며 재치있는 답변도 덧붙였다.
3개의 광고 중 공감이 가는 광고로는 '본노의 질주'편을 꼽았다. 전화를 받지 않는 상대를 찾으면서 갯벌에 누워있는 장면이다. 그는 "역동적인 모습인데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었다"며 "친구가 전화를 안 받았다"고 말했다.
광고주측은 "투자상품의 '인지도' 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분노시리즈를 기획했다"며 "주목을 끌기 위해 '웃음·패러디' 코드를 도입하되 어려운 경제사정에 하루하루가 힘겨운 보통사람들의 애환을 위로해 줄 수 있도록 전반부 카피가 짰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인표는 모델료와 광고주와 함께 푸르메재단에 1억원을 공동기부했다. 광고주인 삼성자산운용은 추가로 3억원 규모의 기부 펀드를 KODEX 모델포트폴리오로 6개월 간 운용해 12월에 운용 수익금 전액을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가수 션이 홍보대사로 있는 푸르메재단은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만원의 기적` 캠페인(하루 1만원씩 1년 365만원 기부)을 전개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