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화토건이 의료시설 신축공사 계약 체결 소식에 급등 중이다.

13일 오전 9시45분 현재 남화토건은 전날보다 210원(4.3%) 오른 5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화토건은 이날 유한회사 더존과 69억3000만원 규모의 의료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8.14%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다.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남화토건 매출의 80% 이상이 미군공사가 포함된 관급 공사로부터 발생하므로 사업기반이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평택미군기지이전사업 건축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400억~500억원 정도의 꾸준한 수주를 예상하고 있어 외형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남화토건의 순현금 240억원, 자회사 남화산업 관련 부동산 가치 약 430억원, 손자회사 한국시멘트 상장시 남화산업 지분 가치 상승 등 감안시 현 주가는 매우 저평가됐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