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녹색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녹색생활 실천 우수 사례 발표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녹색성장위원회는 녹색성장 정책 심의 및 조율을 담당하는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2009년 2월 설립됐다.

롯데마트는 태양광발전 설비 구축,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교체 등 에너지 절감 노력과 그린카드 도입 및 녹색제품 확대 운영을 통한 녹색소비 촉진 활동을 인정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9년 평택점을 시작으로 총 230억원을 투자해 현재 39개 점포에서 태양광발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매장 내 150W의 고발열 조명을 48W의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건물 외벽 유리에 태양열을 차단하는 열차단 필름을 설치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최근 5년 간 점포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18%가량 줄이고, 총 6만1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친환경 녹색 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 이라며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시설을 강화하는 한편, 녹색 PB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녹색생활 실천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13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되는 '녹색생활 실천 및 녹색소비 활성화 보고 대회'에서 실천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김황식 국무총리, 양수길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 등 녹색성장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에너지 절약과 녹색생활 실천 인식 제고를 논의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