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전 점포에서 우럭을 시세보다 30% 싸게 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 품목은 매운탕 거리 우럭(400g 내외) 5t과 우럭회(300g 내외) 20t이다.

롯데마트는 우럭과 우럭회를 각각 시세 대비 30%가량 저렴한 3300원, 1만7900원에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우럭 양식 어촌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올해 우럭 치어 수가 증가해 산지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현재 산지 출하 가격은 kg당 5025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8175원 대비 40%가량 폭락했다.

이용호 롯데마트 수산담당 MD(상품기획자)는 "우럭의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많이 하락했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비진작을 위해 우럭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