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前경찰청장 "故 노무현 前대통령 차명계좌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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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前 경찰청장이 故 노무현 前 대통령 차명계좌의 존재를 확신한다고 거듭 밝혔다.
조현오 前 경찰청장은 2차 검찰소환 3시간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검찰이 허위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나는 절대 허위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분명히 (차명계좌는) 있다”라고 말해 이른바 ‘노무현 차명계좌’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그런 발언에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발언을 안 했다면 검찰조사까진 안 받았을테니… 하지만 그런 후회는 감정적인 차원의 것이고, 그 발언 자체가 진실인가 아닌가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그런 것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결국 차명계좌가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우리은행 측에 그런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없는지 추적하면 다 확인이 된다. (검찰이) 이 부분을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라고 말해 검찰에서 사실여부만 제대로 수사한다면 자신의 억울함은 풀릴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조현오 前 경찰청장은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수원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찰이 어떤 이유로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잘못한 거다. 신고센터 직원도 그렇고 운영체제도 그렇고 현장을 뛰는 형사들의 활동도 분명히 잘못됐다. 변명하지 않겠다. 유족들께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해 전직 경찰 총수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만, 조 前 청장은 범인 오원춘의 살해 동기로 지목되고 있는 ‘인육유통설’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인구라든가 자원이 훨씬 많은데, 훨씬 경찰력도 강하고 치안상태가 잘 유지되어 있는 한국에서 그걸 해 수출까지 하려 했겠는가. 그건 내 상식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조현오 前 경찰청장은 2차 검찰소환 3시간전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검찰이 허위다라고 이야기 했지만, 나는 절대 허위가 아니라고 확신한다. 분명히 (차명계좌는) 있다”라고 말해 이른바 ‘노무현 차명계좌’의 존재를 확신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솔직히 그런 발언에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발언을 안 했다면 검찰조사까진 안 받았을테니… 하지만 그런 후회는 감정적인 차원의 것이고, 그 발언 자체가 진실인가 아닌가는 별개의 문제다. 나는 그런 것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결국 차명계좌가 있느냐 없느냐가 핵심이다. 우리은행 측에 그런 명의의 계좌가 있는지 없는지 추적하면 다 확인이 된다. (검찰이) 이 부분을 당연히 수사해야 한다”라고 말해 검찰에서 사실여부만 제대로 수사한다면 자신의 억울함은 풀릴 것이라 주장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서 조현오 前 경찰청장은 사퇴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수원살인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경찰이 어떤 이유로 변명을 해도 통하지 않을 정도로 잘못한 거다. 신고센터 직원도 그렇고 운영체제도 그렇고 현장을 뛰는 형사들의 활동도 분명히 잘못됐다. 변명하지 않겠다. 유족들께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싶은 생각이다”라고 말해 전직 경찰 총수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만, 조 前 청장은 범인 오원춘의 살해 동기로 지목되고 있는 ‘인육유통설’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인구라든가 자원이 훨씬 많은데, 훨씬 경찰력도 강하고 치안상태가 잘 유지되어 있는 한국에서 그걸 해 수출까지 하려 했겠는가. 그건 내 상식에서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라고 일축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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