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턱 관절에서 나는 딱딱 소리, 초기치료 놓치면 양악수술 필요
[이송이 기자] 대학생 최미선(21세)양은 요즘 들어 입을 크게 벌릴 때마다 턱 관절에서 딱딱 하고 소리가 나는 통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소리만 나면 다행이지만 가끔씩 소리가 나는 턱 관절 쪽에 통증이 오기도 하고 하품을 크게 할 때마다 뭔가가 걸리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상을 느낀 그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평소 자신의 습관으로 인해 턱관절에 장애가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책을 보거나 밥을 먹을 때 턱을 괴는 것이 편하게 느껴져 습관처럼 되어 버렸다. 언제부터인가 정신을 차려보면 이를 악 물고 책에 집중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이처럼 평상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턱 관절에 장애가 오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잠을 잘 때 이를 간다거나 옆으로 누워 자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 스트레스로 인한 이를 악무는 행위 등이 턱 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이다. 만약에 자신의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턱을 움직일 때 걸리거나 빠진 느낌이 날 때, 더 나아가 귀나 뺨, 머리 옆쪽, 목, 어깨에 통증을 느낄 경우 턱 관절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서둘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초기일수록 치료 기간도 짧고 치료방법 역시 간단하기 때문이다. 만약 턱 관절 장애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만으로 얼마든지 개선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비마약성 진통제, 근육이완제, 정온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해 관절부를 이루는 근육의 긴장완화를 도모하여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더운찜질, 얼음찜질, 초음파치료, 경피성 전기신경자극, 전기침 자극, 음파삼투요법, 운동요법 등을 실시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동통을 조절해 아래턱의 운동범위를 정상으로 개선시킬 수 있다.

하지만 초기에 바로잡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턱 관절 장애를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턱 관절 뼈의 손상과 디스크의 위치 이상으로 인해 턱을 벌리기 힘든 지경에 이르기까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턱 관절의 변형으로 인해 얼굴형까지 변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예를 들면 얼굴의 좌우균형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 턱이 앞으로 과도하게 발달한 주걱턱, 치아와 잇몸뼈가 툭 튀어나오는 돌출입 등이 대표적이다. 이럴 때는 양악수술 같은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양악수술을 함으로써 턱의 비대칭을 교정해 치열의 위치를 바꾸고 가지런하게 함으로써 입을 벌릴 때 턱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줄고 더불어 심미적인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뼈전문 아이디병원 턱관절센터 이석재 소장은 "양악수술은 위턱과 아래턱을 절골해 턱과 치아의 교합을 맞춰주는 치료효과와 더불어 턱선을 바로 잡아줘 외모의 개선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라며 "단 전신마취 하에 이뤄지는 큰 수술이기 때문에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안전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선택이 관건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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