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항공사 진에어가 11일 국제선 누적 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진에어의 100만명 돌파는 2009년 12월 국제선에 첫 취항한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다. 진에어의 국제선 누적 100만번째 탑승객이 된 조형섭씨(36) 가족이었다. 이날 진에어의 LJ005편에 탑승해 괌으로 출국하던 고객이었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인천국제공항 3층 발권카운터 앞에서 조 씨에게 꽃다발과 함께 진에어가 오는 7월5일 취항 예정인 인천-옌타이 노선의 무료항공권 2매를 증정했다.

진에어 100만명 돌파에는 인천-방콕 노선의 역할이 가장 컸다. 2009년 12월에 진에어의 첫 국제선으로 취항한 인천-방콕 노선에서 진에어는 총 25만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이는 진에어 전체 국제선 누적 탑승객의 약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진에어는 2010년 결산시 국내 저비용항공업계 역사상 최초로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69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업계 최대치인 3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 6일 제주-타이베이 노선에 취항해 10번째 국제선을 보유하게 됐다. 다음달 5일에는 11번째 국제선인 인천-옌타이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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