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넥슨 인수 목적 불투명…목표가↓-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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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1일 넥슨의 엔씨소프트 지분 인수 목적, 향후 계획 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다며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33만7000원으로 10%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지난 8일 전략적 제휴를 위해 회사 지분 14.7%를 넥슨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슨의 지분취득은 우호적 인수로 판단되지만 엔씨소프트 주식이 방어전략 없이 매각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단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온라인 게임 시장 선도 기업이지만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 넥슨은 캐주얼 게임 중심으로 사업이 확연히 다르다"며 "별도 법인 체계하에서 상이한 게임 장르를 영위하고 있어 유형 자원 공조의 시너지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지분 양수도 목적, 향후 계획 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경영진의 지분 매각, 블레이드앤드소울 상용화 직전이라는 사실에 근거에 투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은 지난 8일 전략적 제휴를 위해 회사 지분 14.7%를 넥슨에 양도했다. 이에 따라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최대주주가 됐다.
최경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슨의 지분취득은 우호적 인수로 판단되지만 엔씨소프트 주식이 방어전략 없이 매각돼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단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두 회사 모두 온라인 게임 시장 선도 기업이지만 엔씨소프트는 다중접속온라인게임(MMOG), 넥슨은 캐주얼 게임 중심으로 사업이 확연히 다르다"며 "별도 법인 체계하에서 상이한 게임 장르를 영위하고 있어 유형 자원 공조의 시너지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지분 양수도 목적, 향후 계획 등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 경영진의 지분 매각, 블레이드앤드소울 상용화 직전이라는 사실에 근거에 투자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