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부머 '취업ㆍ신용ㆍ주거' 3대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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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硏, 510만명 '고통'
우리 사회 베이비부머의 자녀 세대인 에코부머(echo boomer·메아리세대)가 취업과 신용, 주거 등 3대 경제난에 허덕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코부머는 1979~1985년생으로 2010년 말 기준으로 약 510만명에 달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에코부머의 3대 경제난’이라는 보고서에서 에코부머들이 고통스러운 사회진입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코부머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나 기업과 취업자 간 눈높이 차로 인해 고학력의 ‘니트(NEET)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트족은 취업의욕이 없어 구직활동이나 취업교육을 받지 않고 주로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집단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또 2010년 이후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취업률이 크게 악화되면서 학자금대출조차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 수는 2005년 18만여명에서 2011년 136만여명으로 7배 이상 급증한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6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45%까지 낮아졌다. 취업난으로 지난해 학자금 대출자 8명 중 1명꼴로 연체자가 발생했다. 학자금대출의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한 비율도 5%를 넘어 3만2000명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거비용마저 급상승, 에코부머의 독자적인 주거생활까지 힘들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986년에 비해 1.5배, 전세가격지수는 2.3배 상승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취업난에 주거비용 상승요인까지 겹쳐 에코부머는 결혼마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에코부머의 사회 진입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사회적 활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현대경제연구원은 10일 발표한 ‘에코부머의 3대 경제난’이라는 보고서에서 에코부머들이 고통스러운 사회진입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에코부머가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았으나 기업과 취업자 간 눈높이 차로 인해 고학력의 ‘니트(NEET)족’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트족은 취업의욕이 없어 구직활동이나 취업교육을 받지 않고 주로 단기 아르바이트로 생활하는 집단을 일컫는다.
보고서는 또 2010년 이후 대졸 이상 고학력자의 취업률이 크게 악화되면서 학자금대출조차 제때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자금대출을 받은 학생 수는 2005년 18만여명에서 2011년 136만여명으로 7배 이상 급증한 반면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는 6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45%까지 낮아졌다. 취업난으로 지난해 학자금 대출자 8명 중 1명꼴로 연체자가 발생했다. 학자금대출의 상환을 6개월 이상 연체한 비율도 5%를 넘어 3만2000명에 달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거비용마저 급상승, 에코부머의 독자적인 주거생활까지 힘들어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를 반영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986년에 비해 1.5배, 전세가격지수는 2.3배 상승했다. 박덕배 현대경제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취업난에 주거비용 상승요인까지 겹쳐 에코부머는 결혼마저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에코부머의 사회 진입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사회적 활력이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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