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한농이 바이오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동부한농은 일본 바이오소재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파마푸드와 합작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이달 내에 합작회사 '동부팜PFI'를 설립한다. 동부한농이 51%의 지분으로 경영권을 갖고 대표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파마푸드는 항스트레스 기능성 아미노산 가바(GABA)를 비롯해 생체 활성 기능성 펩타이드, 카테킨, 난황항체, 엽산 등 기능성 소재 전문의 바이오벤처기업이다. '가바'는 뇌신경전달물질로 식품이나 음료의 기능성 원료로 사용되며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강화, 숙면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팜PFI는 9월 가바 등 14개 제품의 파일럿 생산을 거쳐 11월까지 시생산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에 착수해 일본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능성 식품 소재 이외에도 화장품, 의약, 사료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바이오소재 사업의 범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동부한농 관계자는 "이번 합작투자를 통해 발효 및 효소 기반의 바이오소재 생산 기술과 제품 파이프라인을 단기간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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