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 페루 긴급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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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직원 4명 등을 태우고 페루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현지답사 후 귀항하다 실종된 헬기의 잔해가 실종 3일만인 9일 9시30분께(현지시간) 페루 쿠스코시 인근 마마로사산서 발견됐다.
페루 경찰당국은 9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에 알려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비상상황실’을 ‘사고수습 대책반’으로 전환했다. 현장 상황파악과 시신수습, 장례절차 등 본격적인 후속 조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더불어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은 10일 오후 3시15분 비행기로 페루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순직한 삼성물산 유가족도 오후 페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연주 부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땀 흘리던 우리 동료들이 희생되어 너무나 충격이 크고 안타깝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회사는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사태를 수습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원인과 관련, 스마나 쿠스코 공항안전청장은 실종 헬기가 산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사고 헬기에 탔던 한국인 기업체 직원들은 6일 오후 마수코 인근 강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시찰한 뒤 헬기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오다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헬기에는 삼성물산과 수자원공사,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등 한국인 직원 8명을 비롯해 헬기 조종사 등 14명이 탑승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페루 경찰당국은 9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페루 주재 한국대사관에 알려왔다. 이에 삼성물산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비상상황실’을 ‘사고수습 대책반’으로 전환했다. 현장 상황파악과 시신수습, 장례절차 등 본격적인 후속 조치를 담당하기로 했다.
더불어 삼성물산 정연주 부회장은 10일 오후 3시15분 비행기로 페루 현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순직한 삼성물산 유가족도 오후 페루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정연주 부회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땀 흘리던 우리 동료들이 희생되어 너무나 충격이 크고 안타깝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며 “회사는 유가족의 뜻을 최대한 존중하고 최선을 다해 사태를 수습해 나갈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 원인과 관련, 스마나 쿠스코 공항안전청장은 실종 헬기가 산과 충돌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고 대사관 관계자가 전했다.
사고 헬기에 탔던 한국인 기업체 직원들은 6일 오후 마수코 인근 강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후보지를 시찰한 뒤 헬기를 타고 쿠스코로 돌아오다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헬기에는 삼성물산과 수자원공사, 한국종합기술, 서영엔지니어링 등 한국인 직원 8명을 비롯해 헬기 조종사 등 14명이 탑승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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