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분기 성장률 4.7%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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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난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4.7%(전기 대비, 연율 기준)에 이른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정부의 보조금 지급으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났고, 대지진 복구예산이 투입되면서 내수경기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일본 내각부는 8일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을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1.0%)보다 0.2%포인트 높은 1.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도 4.1%에서 4.7%로 높아졌다.
분야별로는 공공투자가 전기 대비 3.8% 늘어났다.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공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다. 설비투자 감소폭도 2.1%로 잠정치(3.9% 감소)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가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인소비도 1.2% 증가했다. 잠정치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경상수지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4월 한 달간 3338억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408억엔)보다는 적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무역수지(수출-수입)는 4639억엔 적자였다. 소득수지가 1조3980억엔 흑자를 내며 수출 부진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를 상쇄했다. 다시 시작된 엔고(高)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수출을 감소시킨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일본 내각부는 8일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 대비)을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1.0%)보다 0.2%포인트 높은 1.2%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연율로 환산한 성장률도 4.1%에서 4.7%로 높아졌다.
분야별로는 공공투자가 전기 대비 3.8% 늘어났다.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공공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된 결과다. 설비투자 감소폭도 2.1%로 잠정치(3.9% 감소)에 비해 절반가량 줄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대한 투자가 예상보다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개인소비도 1.2% 증가했다. 잠정치보다는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함께 발표된 4월 경상수지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4월 한 달간 3338억엔의 경상수지 흑자를 내며 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지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4408억엔)보다는 적었다.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항목 중 무역수지(수출-수입)는 4639억엔 적자였다. 소득수지가 1조3980억엔 흑자를 내며 수출 부진으로 인한 무역수지 적자를 상쇄했다. 다시 시작된 엔고(高)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이 수출을 감소시킨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