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7일 에스엘에 대해 올해 가동률 상승과 일회성 비용 제거에 따라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김경근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지분법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728억원으로 증가해 작년까지 악화됐던 수익성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제거되고 해외 법인 공장 가동률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제네럴모터스(GM)에 공급하는 물량이 급증하는 등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동시에 본격적인 매출처 다변화가 시작돼 그동안 받아왔던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할인요소는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M향 공급증가를 바탕으로 2012~2015년 순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17%대의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