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능률협회(KMA)는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2012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44회를 맞은 ‘한국의 경영자상’은 정준양 포스코 회장, 조병호 동양기전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이 수상했다.

포스코의 정 회장은 2009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열린 경영, 창조 경영, 환경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표방하고 내실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구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동양기전의 조 회장은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기계부품소재 산업에서 국산화를 주도한 공로를, 패션그룹형지의 최 회장은 고품질과 차별화한 디자인으로 창업 30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바라보는 패션그룹을 키워낸 성과를 인정받았다. DGB금융그룹의 하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 역량을 발휘해 대구은행을 우량 지역은행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