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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적 3주만에 국회 첫 출근…이석기의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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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직 제명은 입법살인" 2만弗 시대에 500弗 사고방식
    "운동권 심정으로 일할 것" 사퇴 의사 없다 못박아

    박근혜의 제명 언급에 "유신 부활 보는 것 같다"
    "임수경 분노 이유있다"…'탈북자에 막말' 옹호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5일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7일 한 방송에 출연한 뒤 잠적했다가 19일 만에 공개적으로 국회에 나온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한 정치권의 제명 움직임에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며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겠지만 현재는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정의감이 불타는 20대 운동권의 심정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국회 제명 논의에는 강하게 반발했다.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의 제명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마치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며 “2만달러 시대에 500달러 시대의 사고방식”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박정희 군사독재 정권은 인혁당을 조작해 무고한 민주 인사를 사법 살인했다”며 “21세기에 헌법 기관인 국회의원을 ‘입법살인’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최근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북자에게 막말을 한 것에 대해 “분노에는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 행동에는 동기가 있다”며 임 의원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어 옛 당권파의 범경기동부연합이 주도한 ‘그들만의 의원총회’에 참석해 논란을 낳았다. 이 의원과 함께 당기위원회에 제소된 김재연 의원도 참석했다. 김선동 의원이 주도한 이날 의총은 김미희 오병윤 이상규 의원 등이 참석했지만 신주류 의원이 불참하면서 ‘간담회’로 대체됐다. 참석한 김제남 의원은 “의원들이 다 오는 줄 알았다”며 회의 시작 15분 만에 자리를 떴다.

    이와 관련, 신주류인 강동원 의원 측 보좌관은 “당기위가 이·김 의원의 출당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총을 여는 것은 부적절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당 신주류가 주도하는 새로나기특위가 개최한 토론회에서는 이·김 의원의 사퇴 거부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초기 부정 경선에 대한 옛 당권파의 대응은 명백한 잘못”이라며 “억울한 측면이 있더라도 초기에 깨끗이 사퇴했으면 이렇게 진보진영 전체에 대한 ‘색깔론’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는 “(옛 당권파는) 대중적 진보정당을 지향한다면서 대중보다 당원을 핵심에 놓았다”며 “모순이고 대국민 사기”라고 비판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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