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제2본점 건립에 나선다. 5일 대구은행은 대구시 칠성동 이마트 칠성점 남쪽 9639㎡의 부지에 8층 규모의 제2본점을 2015년까지 신축한다고 발표했다.

대구은행의 본점 신축은 1985년 5월 중구 중앙로에 있던 본점을 현재 ‘수성동 본점’으로 옮긴 지 30년 만이다. 제2본점이 들어 설 곳은 대구 도심과 인접한 데다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밀집돼 있으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제2본점에는 청소년들을 위한 개방형 실내 체육관과 500석 규모의 콘서트홀 및 전시공간 등을 마련해 시민들을 위한 문화, 여가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하춘수 DGB금융그룹 회장은 “DGB금융지주 출범 등으로 본점 공간이 협소해 제2본점을 추진하게 됐다”며“제2본점은 시민들을 위한 문화체육 공간을 대폭 배치해 지역 사회 공헌의 대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