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은 5일 의원직을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19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등원한 자리에서 "저는 일관되게 선(先) 철저한 진상조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말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2차 진상조사 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사퇴하겠나"란 질문에 대해 "책임질 일이 있다면 사퇴하겠다" 며 "현재는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제명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유신의 부활을 보는 것 같다" 며 "박정희 군사독재가 인혁당 사건으로 무고한 민주 인사를 사법살인하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또 "(제명은) 입법부의 입법살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며 "소득 2만 달러 시대에 500달러 시대의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