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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혁신, TV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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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TV 출시 앞두고 의견 분분
    이르면 연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TV가 TV 사용환경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장에선 애플TV가 기존 TV와 차별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와 관련 산업의 혁신을 가져오는 데에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 맞서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투자회사 파이퍼재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를 인용, 애플TV가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보다는 TV 사용의 새로운 환경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4일 보도했다. 최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깜짝 놀랄 만한 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서는 애플TV 출시에 대한 기대가 한껏 부풀어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TV는 애플앱스토어에서 게임을 내려받아 실행시킬 때 이용하는 게임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적용된 애플의 음성인식기능인 ‘시리’로 TV를 켜거나 채널을 바꿀 수도 있을 전망이다. 보고서는 애플TV가 42~55인치 크기에 LCD나 OLED TV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대는 1500~2000달러 선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먼스터는 “애플 제품의 특징인 알루미늄 케이스 등이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고 전했다.

    반면 애플TV가 별다른 특징이 없는 평범한 제품일 것이란 부정적 전망도 있다. 애플리케이션 내려받기나 음성인식 기능 등은 이미 기존 스마트 TV에 적용된 기술이라는 것이다. 마크 모스코비츠 JP모건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미 셋톱박스 형태의 애플TV를 내놨지만 판매량이 예상치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데에다 방송이나 영화 등 핵심 콘텐츠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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