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미국 고용지표 충격에 하락했다. 다만 현물시장 급락으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가 하루만에 유입됐다.

4일 코스피200지수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6.20포인트(2.55%) 급락한 236.75로 장을 마쳤다. 나흘 연속 하락세다.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으로 일제히 2% 이상 하락,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수선물도 급락세로 출발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사흘째 매수에 나서 8427계약을 순매수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8계약, 2822계약을 순매도했다.

현물시장이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베이시스(선·현물 가격차)는 장중 콘탱고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를 통해 5190억원 매수세가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는 977억원 순매수로 전체 프로그램은 67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마감 베이시스는 0.45로 이론가(0.25)도 웃돌았다.

이날 거래량은 31만7234계약으로 전 거래일보다 2272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1122계약 감소한 10만8265계약이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