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운동이 암기력과 창의력을 높여준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

지난 2009년 미국 리처드 스톡턴 대학 연구팀은 62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0초간 눈 운동을 한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훨씬 더 많이 냈다고 보고했다. 이 결과를 분석한 연구팀은 눈 운동이 대뇌의 움직임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결론지었다.

눈 운동이 암기력을 높여준다는 사실도 국내 한 대학연구소의 실험결과 밝혀졌다. 30초 동안 눈 운동을 한 대학생이 24%, 초등학생은 21.4% 정도 암기력이 향상된 것이다. 이는 눈의 시신경이 전두엽을 활성화시켜 소뇌를 자극함으로써 창의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때문이다.

이처럼 눈 운동을 하면 두뇌가 발달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전문가들은 눈과 두뇌의 신경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균관대학교 생명과학부 서민아 교수는 “뇌에는 우리 몸의 모든 기능을 관장하는 신경회로망이 존재한다”며 “눈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회로망이 뇌의 고급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신경회로망과 서로 겹쳐 있기 때문에 두 기능을 동시에 수행할 때 서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설명했다.

눈 운동을 꾸준히 하면 시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의 시력훈련협회가 10세 전후의 아동을 대상으로 눈 운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만에 0.9 정도 시력이 향상된 사례도 있다. 또한 눈 운동이 시력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많은 논문들도 나와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중국,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오래전부터 수업시간에 눈 운동을 실시해왔고, 우리나라도 많은 학교들이 눈 운동을 권장하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하고 있다.

세계적인 안과 전문의들도 눈 운동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시력저하, 노안, 각종 안구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으므로 하루에 5번 이상 꾸준히 눈 운동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렇듯 눈 운동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학생과 직장인, 주부, 노인에 이르기까지 눈 운동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눈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정확한 운동법도 모르는데다, 과정이 번거로워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아이들에게 눈 운동을 시켜보려던 부모들은 “매일 습관을 들이게 하고 싶은데 정말 어렵다”며 고개를 젓는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눈 운동기를 이용하고 있다.

국내에도 눈 운동기들이 나와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제품이 아이비케어다. 광학기술 전문가와 IT 전문가, 한의사가 참여해 만든 이 제품은 눈 운동은 물론 눈 주위의 혈점을 지압해 눈의 피로도 풀어준다.



이 제품은 서양의 광학기술과 동양의 대체의학을 결합해 만들었다. 특히 눈 운동기의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는 무게를 80g 이하(기존 제품들은 400~800g 이상)로 줄였고, 안경 타입으로 만들어 누구나 쉽게 눈 운동을 할 수 있다.

현재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안경 타입으로 가볍게 만든 제품은 당사의 제품이 유일하다. 로봇 설계기술을 적용해 640여개의 부품들이 오차 없이 작동하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 이 제품의 핵심기술이다.

이 제품은 뇌파를 발생시켜 집중력을 높여주고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제품 출시 후 지금까지 약 12,000대가 팔렸고, 현재 일본과 독일로 수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