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2000억 자금조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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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 등 대상 수요 조사…내년 상반기 IPO 추진
▶마켓인사이트 6월3일 오후 3시11분 보도
포스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안팎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받기 위해 PEF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증자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유상증자는 최근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해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증설하기로 했다. 1조원 넘게 투입한다. 또 베트남 화력발전소 사업 참여를 위해 피에스씨에너지글로벌에 260억원을 출자한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포항 부생복합발전설비에 595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상장에 앞서 투자 유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유상증자 외에 8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에너지 지분은 포스코와 PEF인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가 각각 85.7%와 14.3%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0년에 기준주가보다 6배 할증된 가격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가격이 이보다 더 할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실적이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0년 각각 8816억원, 79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175억원, 140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PEF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포스코에너지의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내년 IPO 추진 방침을 밝힌 터라 회수하기도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경봉/이태호 기자 kgb@hankyung.com
포스코에너지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국내외 사모펀드(PEF) 등을 대상으로 2000억원 안팎의 투자 유치를 검토 중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에너지는 최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받기 위해 PEF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증자 규모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유상증자는 최근 대규모 시설 투자에 따른 자금 확보 차원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중순 이사회를 개최해 인천 LNG 복합화력발전소 3기를 증설하기로 했다. 1조원 넘게 투입한다. 또 베트남 화력발전소 사업 참여를 위해 피에스씨에너지글로벌에 260억원을 출자한다. 이 밖에 지난해부터 포항 부생복합발전설비에 595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상장에 앞서 투자 유치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포스코에너지는 유상증자 외에 800억원 규모의 5년만기 회사채 발행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에너지 지분은 포스코와 PEF인 스카이레이크 인큐베스트가 각각 85.7%와 14.3%를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레이크는 2010년에 기준주가보다 6배 할증된 가격에 2000억원을 투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 가격이 이보다 더 할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의 실적이 매년 큰 폭으로 늘면서 기업 가치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010년 각각 8816억원, 79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9175억원, 1406억원으로 급증했다. 올 1분기에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영업이익은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PEF들의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다. 포스코에너지의 성장세가 가파른 데다 내년 IPO 추진 방침을 밝힌 터라 회수하기도 쉽다는 판단 때문이다.
고경봉/이태호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