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뜯어보니…"아이폰4S와 같은 카메라 센서"
지난달 29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3'를 뜯어보니 아이폰4S와 동일한 카메라 센서 부품이 적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터넷 매체인 씨넷은 1일(현지시간) 갤럭시S3를 분해한 반도체 시스템 분석 전문업체 칩웍스의 글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 매체는 갤럭시S3에 적용된 칩 가운데 최대 4.8인치 스크린을 움직이는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소니카메라에 주목했다.

갤럭시S3가 엑시노스 4 쿼드코어, 2100mAh 배터리 등을 채택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갤럭시S3의 800만화소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었다.

분해 결과 갤럭시S3에 적용된 카메라 센서는 소니가 제조한 BSI(backside illuminated) CMOS 센서였다.

갤럭시S3 뜯어보니…"아이폰4S와 같은 카메라 센서"
이는 소니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에 먼저 장착된 것으로 아이폰4S에도 사용된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애플은 아이폰4S 발표 당시 800만 화소의 고품질 카메라 센서를 크게 부각시켰다.

모바일 수리 전문사이트인 아이픽스잇은 이같은 분해내용과 관련, “사람들은 결국 카메라화질에 관한 한 안드로이드폰의 카메라를 아이폰4S의 카메라와 비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갤럭시S3의 2100mAh의 배터리는 아이폰4S에 있는 1420mAh 배터리나 갤럭시넥서스의 1750mAh배터리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디스플레이의 경우도 일부 13인치 노트북 수준의 해상도를 갖고 있었다. 갤럭시S3는 4.8인치 스크린에서 1280x720픽셀의 해상도를 가진다. 터치스크린과 관련해서는 더 좋은 터치 응답을 보여주고 더 밝은 이미지를 구현하지만 충격 저항은 이전과 같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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