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이재만 > (추가 상승 변수를) 몇 가지 요약해서 보자. 최근 모습 중 하나는 지난 5월 18일 저점을 형성한 이후 전약후강의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는 것이 굉장히 긍정적이다. 다만 거래량이나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러운 있는 변수다. 증시를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세 가지 정도의 변수가 있다. 하나는 미국이나 국내증시 모두 흔히 이야기하는 투자심리가 패닉 상태에서는 탈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상승 종목수가 하락 종목수보다 늘어나는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스페인의 위기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고 6월에도 국내증시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스페인 은행은 예금감소가 일정 부분 LTRO를 통해 방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그리스와 아일랜드와 차별화된다. 마지막으로 최근 서유럽이나 흔히 이야기하는 부실 남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M&A가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기업의 구조조정이 상당부분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현재 가격 수준에서는 상당히 자산 매매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다. 6월 하우스 밴드를 생각하면 저점은 악 1770포인트로 지난번 저점 정도의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상승의 상단 포인트는 1900포인트를 약간 상회하는 1920포인트 정도가 될 것이다. 유럽은 6월에 굉장히 많은 이벤트와 일정을 가지고 있다. 오는 6월 6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기준금리의 인하나 현재 국채매입을 하지 않고 있는데 이 부분의 재가동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6월 17일에는 가장 정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인 그리스에서 재총선이 있을 예정이다. 신민당과 시리자당이 현재 굉장히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따라 그리스의 향방이 상당 부분 갈릴 것이다. 마지막으로 6월 28일과 29일에 EU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다. 공식적인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지난번 비공식적으로 만남을 갖고 코멘트를 하지 않았던 것과 다르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럽은 성장이라는 문제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시점이다. 긴축에 대한 유예문제나 경제성장을 위한 각국들의 노력 여부, 대응책, 그리고 최근 불거진 그리스나 스페인 문제와 관련된 해결방안 등이 상당부분 논의될 가능성이 있어 기대해볼 수 있는 이벤트다. 시리자가 기본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완화를 이야기하고 있고 EU 탈퇴는 실질적으로 내세우는 정책은 아니다. 그리고 그리스가 이유를 탈퇴하면 과거의 통화인 드라크마가 부활하게 되고 평가절하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리스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실업률이 급등하고 있는데 실제 평가절하가 되면 물가상승 압력까지 감내해야 하는 이중고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그리스에서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당장 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 그리스가 EU를 탈퇴하는 문제는 장기적으로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봤을 때 그리스가 EU를 탈퇴할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최근 은행권의 위기들이 상당히 불거진 상황이다. 전반적인 현상이라기 보다 실질적으로 국지전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이나 그리스의 예금 등을 EU가 전체적으로 보증하는 방법이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긴축은 독일이 굉장히 많이 강조한 부분이다. 그런데 최근 독일의 메르켈 총리 역시 긴축이나 재정의 건전화는 성장을 통해 일정부분 달성할 수 있다는 뜻을 암시하는 코멘트를 많이 하고 있다. 때문에 실제적으로 성장에 대한 논의나 재정긴축을 조금 더 유예시켜줄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할 가능성이 있어 긍정적인 변수다. 최근의 펀더멘탈이나 실적, 이익 등은 많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 워낙 그리스나 유럽 위기가 심각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적 시즌에 진입을 하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가 빠르게 올라가는 업종이나 종목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이익의 가시성이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업종에 주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대부분 IT 관련 업종에 이런 업종이 포진되어 있다. 즉 반도체/장비, 전자/부품 같은 IT 하드웨어 관련 업종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다른 쪽의 업종은 항공이나 기계, 특히 호텔/레저 같은 내수소비 업종도 상대적으로 포진되어 있다. 어떻게 보면 원화강세의 수혜주라고 분류할 수도 있는 기타 업종들이 있는데 현재는 유럽위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원화가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럽위기가 시나리오대로 봉합된다면 원화는 빠른 속도로 평가절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염두에 두어 이런 업종에 관심을 갖는 전략이 필요하다. IT는 미국의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업종이다. 전반적으로 미국이 굉장히 좋다고 판단하기 어렵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IT가 주도주의 지위를 당분간은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가격 메리트는 어느 업종이나 대부분 가지고 있다. 다만 가격 메리트 보다는 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상향 조정되고 올 한해 이익이 어느 정도 증가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키다. 항공이나 기계, 호텔/레저 업종들은 이익의 증가폭이 다른 업종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고 최근 이익추정치도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퍼포먼스를 위쪽에서 기록할 수 있는 업종이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별난 도전` 히말라야에 올라 음악공연 생생영상 ㆍ美 민간 우주화물선 귀환 성공 ㆍ운전자 없는 자동차, 200km 시험 주행 성공 생생영상 ㆍ수영장 딸린 자동차, 이동하면서도 수영을… ㆍ`스피카` 김보아 과거사진, 성형고백 이어 흑과거 공개 “예의 지켰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