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등락을 보인 가운데 기관투자가의 매수 전환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10일 오전 10시5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2포인트(0.59%) 오른 2578.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0.32% 하락 출발 후 등락을 보이다가 상승 전환해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2189억원과 232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은 265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셀트리온, 기아, 네이버, KB금융 등이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등이 내리고 있다.이날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최윤범 회장 간의 분쟁이 재점화되면서 고려아연(15.43%)과 영풍(13.36%)이 급등하고 있다.코스닥지수도 같은 시각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16%) 오른 728.8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4% 내림세로 출발한 후 오전 10시55분께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17억원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과 1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휴젤, 리가켐바이오, 파마리서치 등이 오르는 반면 HLB, 레인보우로보틱스, 클래시스 등이 내리고 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유안타증권은 오는 10월 말까지 영업점 프라이빗뱅커(PB)를 대상으로 해외투자 전문가 양성 교육 '2025 WM CLUB, 해외투자 마스터 과정'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9월부터 시작한 'WM CLUB'은 지난해까지 3개 기수, 90명의 PB들이 참여했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과 육성 프로그램으로 금융 상품 판매 인력의 전문성을 높여 유안타증권의 우수 PB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상품전략본부와 투자컨설팅본부 간 협업 기반으로 진행하는 '2025 WM CLUB'은 100여 명의 PB들을 대상으로 총 3개 차수에 걸쳐 운영한다.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전문성 향상 및 세일즈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투자 마스터 과정'으로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하는 PB들은 각 차수마다 10주 과정의 온·오프라인 교육으로 해외투자 전문 지식을 습득한다.교육 과정은 해외투자 금융상품 심층 분석 및 최신 금융 트렌드, 매크로(Macro)를 활용한 글로벌 투자 분석은 물론 벤처캐피탈(VC) 및 기업공개(IPO) 시장 동향, 주요 세제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우수 PB, 해외 운용사 매니저 초청 강연회 등으로 네트워크 확장 기회도 지원한다. 홍동훈 상품전략본부장은 "해외투자 수요 증가에 맞춰 고객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업점 PB들의 전문성 강화와 완전판매 원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금융상품 시장에서 고객 신뢰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우리 회사에서 육아휴직 쓰는 직원이 이렇게나 적었다고?"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기업설명회(IR)팀 관계자는 자사 육아휴직 사용률 집계 후 이 같은 말이 절로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사내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을 처음으로 집계했는데 눈으로 확인하니 남성의 낮은 제도 활용률이 체감됐다"며 "의무 공시 사항이 된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할 듯하다"고 말했다.올해부터 모든 상장사가 남녀 직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추진한 제도다. 현재까지 제출된 사업보고서에서 눈에 띄는 기업들 사례를 살펴봤다.남초회사라도…男 육아휴직 사용률은 '꽝'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장사들이 써낸 사업보고서에는 '육아휴직과 단축근무 사용률 공시항목'이 새로 생겼다. 육아휴직 사용자 수와 사용률, 임신기·육아기 단축근무 사용자 수와 사용률 정보가 추가된 것이다. 이달 올라오는 상장보고서부터가 육아휴직 사용률 공개 의무화 대상이다.육아휴직 사용률은 출산한 근로자 중 실제로 1년 안에 육아휴직을 사용한 비율을 뜻한다. 육아휴직을 쓸 수 있는 이들 중 얼마나 실제로 사용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이는 앞서 지난해 11월 금감원의 기업공시서식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에 따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국민연금이 주도해 이런 서식을 추가했다.유가증권시장 7위 완성차 업체 기아는 남성 3만3955명·여성 1792명이 재직하는 이른바 '남초(男超) 회사'